죽음과 삶을 생각하게 되는 드라마 춘색기정인 1~8화 리뷰(이현.주우동)
*드라마의 내용이 많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드라마 춘색기정인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천마이둥은
고등학교시절 반항아로 사고만 치고 다녔지만
17살 때 가장 친한 친구인 쑹란의 죽음을 경험한 후
그전의 삶을 완전히 바뀌게 된다.
12살 때 사랑하는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었고 자신은 한쪽 다리를 잃은 좡제는 고3때 친척이 살고 있던 상하이로 떠난 후
대도시 상하이에서 의료기기 회사에서
판매왕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또 한 번 소중했던
새아빠를 사고로 또 잃게 된 좡제는 자신의 운명에 힘들어한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의 아품을 치유하는 쌍방 치유물 드라마입니다.
남자 주인공 천마이둥의 직업은 장례지도사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있지만
천마이둥은 그런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작업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는 우연히 집으로가는 기차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좡제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던 천마이둥에게 다가서 자신이
좡제인 걸 알리지만 천마이둥은 간단한 인사만 하고 지나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렇게 끝날 수 있었지만 좁은 동네이기 때문에 자꾸 마주치데요.
이때마다 좡제는 천마이둥에게 친근하게 말을 붙이지만
이때마다 천마이둥은 자꾸 선을 긋어버립니다.
천마이둥의 할머니는 좡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자신의 손자인
천마이둥과 엮이려고 하지만 천마이둥은 과거의 일 때문에 거부하죠
밀고 당기가 계속되던 중 좡제는 다시 상하이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그녀가 돌아가는 시간에 기차역에 마중 나온 천마이둥
좡제는 자신을 배웅하고 돌아가는 천마이둥을 불러 기습 키스를 하게 되는데..
천마이동 역시 깊숙이 숨겨 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풀어내고 좡제의 키스를 받아주게 되지만
두 사람의 사이는 발전하지 못한체
좡제는 상하이로 천마이둥은 난핑진에서 각자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3개월 후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히 바뀌게 됩니다.
상하이로 돌아간 좡제는 잔잔했던 난핑진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다시 치열한 대도시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신입사원의 위협을 견제하면서
공을 들이던 병원과의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새아빠가 죽음을 알게 된 후
급하게 고향인 난핑진으로 돌아옵니다.
무너지는 마음과 정신을 붙잡고 새아빠의 장례를 챙기는 좡제는
자신마저 무너진다면 어린 동생들과 엄마가 더 힘들어질까봐
힘든 마음을 참고 장례식장을 지킵니다.
하지만 늦은 밤 동생들이 잠든 사이 자신의 아픔을 들어내는데요.
이때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천마이둥은 이런 좡제의 모습을 보고
슬픔에 무너져 내리는 그녀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간 후 그녀를 위로해 줍니다.
이때 나온 대사가 정말 마음을 울렸습니다.
담담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천마이둥 말에 많은 위로를 받은 좡제는
다시 한번 힘을 내보기로 합니다.
또 다시 혼자가 된 엄마와 자신과 같은 나이에 아빠를 잃은 허냐오냐오를 위해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 좡제
그래서 짐을 정리하기 위해 상하이로 돌아가서 인수인계를 하던 중
엄마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게 되는데 바로 동생 허냐오냐오가 가출했다는 이야기
놀랐지만 엄마를 다독이는 좡제는 빠르게 기차역으로 가려던 도중
천마이둥의 연락을 받게 되고 자신의 집에서 안절부절못하며 동생을 기다립니다.
시간이 지난 후 천마이둥과 함께 온 허냐오냐오를 보고 안심하는 좡제
좡제는 동생에게 왜 가출을 했냐고 물어보고
돌아가신 아빠가 자꾸 자신에게 말을 걸어와
힘들어서 가출을 했다고 하는 허냐오냐오말에 좡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냐오냐오는 언니와 자신이 같은 나이에 아빠를 잃었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말하고 언니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 못 한다고 말하는데요.
이때 천마이둥이 읽었던 책을 인용해서 냐오냐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데
천마이둥의 말을 듣던 냐오냐오는 마음에 위로를 받게 됩니다.
냐오냐오가 잠이든 후 돌아가려는 천마이둥를 붙잡고 오늘 일은 고맙다고 말하면서
미묘한 감정을 다시 공유하는 두 사람
그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이 됩니다.
1화부터 8화까지는 두 사람의 각자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이어지고 과거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드라마가 시작전에는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고
죽음을 다루는 남자 주인공의 직업 때문에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가벼우면서도 죽음을 너무 무겁게만 보여주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사에 힘을 주어서 죽음과 삶을 너무 가볍게만은 표현하지않았습니다.
또 주연인 이현과 주우동의 연기력이 너무 좋아서 드라마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마음 깊이 숨겨진 슬품을 불쑥불쑥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에서
두 사람의 연기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합이 좋다는!
그리고 류림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엄청난 감탄을 했는데요.
중드의 국민 엄마 류림배우의 연기는 언제나 믿고보게 됩니다.
원래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특히 8화에서 또다시 남편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슬품을 꾹 참던 그녀가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신발을 신겨주는 장면에서는
참던 슬픔이 마지막 한쪽의 신발을 신겨주다가 결국 댐이
터지듯 슬픔을 터져나오는 장면에서는 저도 같이 오열했습니다.
9화부터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서로가 서로를 많이 좋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원하고 좋아하는지
깨닫고 함께 사랑을 만들어가는지는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볼까요?!
춘색기정인은 현재 위티비 코리아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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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색기정인 관방 웨이보
이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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