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드라마 교과서. 투투장부주 리뷰(조로사.진철원)
어린 시절 누구나 첫 사랑이 있지 않나요?
오늘 쌍즈도 자신의 첫 사랑을 만났습니다.
쌍즈는 수업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학교로 모시고 오라는 말을 선생님에게 듣게 되고,
하지만 이미 같은 이유로 여러 번 부모님이 학교에 방문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쌍쯔는 친오빠인 쌍옌에게 부탁 하지만 그녀의 오빠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데요.
속상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도착한 쌍즈는 엄마에게 오빠가 집에 있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오빠 방에 올라가고
그곳에서 자신의 첫 사랑인 돤자쉬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투투장부주는 쌍즈의 눈물겨운 첫 사랑 성공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쌍즈가 고등학생 때와 대학 때를 나누어서 보여 주는데요.
고등학생 시절의 쌍즈의 사랑은 전형적인 짝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돤지쉬의 사소한 행동과 말에 괜스레 혼자 들떠하고 설레는 모습도 보여주고,
알러지로 먹지 못하는 우유도 돤자쉬가 주었기 때문에
소중한 물건으로 생각하는 쌍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쌍즈와 감정이 동화되어 짝사랑의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요.
돤자쉬가 대학을 졸업 후 고향인 이허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쌍즈는
그와 함께 있고 싶어서 이허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그와 가까워지는 순간을 기대했던 쌍즈에게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오빠의 통화로 돤자쉬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쌍즈는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 몰래 돤자쉬가 있는 이허로 가고
그곳에서 오빠의 통화 내용이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죠.
그렇게 쌍즈의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돤자쉬에 대한 짝사랑이 끝이 났더라도 대학은 처음 목표했던 이허로 오게 되는데요.
어느 날 쌍즈는 친구들과 함께 갔던 노래방에서 돤자쉬를 다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운명은 다시 시작됩니다. 쌍즈가 성인이 되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사이는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어린 동생으로만 봤던 쌍즈를 여자로 보게 되면서 혼란을 느끼지만 자신의 마음을 받아드린 돤자쉬는
적극적으로 쌍즈에게 다가가면서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 후 에는 큰 어려움 없이 이야기가 흘러가는데요.
쌍즈와 연애 후 돤자쉬는 자신을 힘들게 했던 일들을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마음에 짐을 덜게 되고,
쌍즈 가족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돤자쉬는 어른스러운 대처로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쌍즈는 어린아이같았던 모습에서 점점 책임감을 알게 되는 어른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투투장부주에서 진철원이 보여주었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요.
초반에는 다정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후반부에서는 폭스같은 매력과 더불어
사랑이 넘치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작을 뛰어넘는 로맨스 남주로 성장했습니다.
전작들에서는 풋풋한 느낌의 로맨스 남주의 모습이었다면 투투장부주에서는
성숙한 어른 남자의 모습이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투투장부주에서의 조로사의 연기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는데요.
고등학생 시절에는 짝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대학생이 된 후에는 사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힘든 점을 같이 나누려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사랑에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는 연기가 좋았습니다.
투투장부주는 다른 로맨스 드라마들과는 달리 고구마 구간도 거의 없고 빌런도 빠르게 정리가 되는 편인데요.
하지만 빌런의 서사가 설명되는 부분이 적어서인지 처음에는 돤자쉬를 증오했던 인물이
나중에는 집착적으로 변하게 된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또 돤자쉬가 쌍즈를 여자로 받아드리는 부분의 서사도 급작스럽게 넘어가서
돤자쉬의 마음을 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투투장부주의 서사 중심이 쌍즈라서 돤자쉬의 서사는 조금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래도 돤자쉬의 서사가 조금 더 풍부했다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투투장부주의 또 다른 재미는 쌍즈와 쌍옌과의 현실 남매 케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매일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표현한 마백건의 연기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만큼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또 다른 재미는 쌍즈의 엄마로 특별 출연한 증려 배우인데요.
성한찬란에 이어 두 번째로 모녀지간으로 출연했습니다.
성한찬란에서는 최악의 모녀지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투투장부주에서는 세상 다정한 모녀지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전작과 다른 모녀지간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투투장부주는 달달한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진짜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드라마 내용은 너무 달달하고 남녀 주인공의 케미도 최고인 작품으로
어느 계절에 봐도 최고의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이 계절에 투투장부주 시청하시고 달달함을 느껴보는게 어떨까요?
출처
투투장부주 웨이보
TOON STUDIO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