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눈에 보이는 드라마. 재폭설시분 리뷰

드라마(Drama)/드라마 리뷰

사랑이 눈에 보이는 드라마. 재폭설시분 리뷰

saeromii 2024. 4. 20. 11:34

728x90

재폭설시분 : 우리가 만난 겨울(在暴雪时分.2024) 오뢰.조금맥 주연, 줄거리 및 등장인물

묵보비보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뢰, 조금맥 그리고 상견니를 연출한 감독이 만난다고 했을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리고 핀란드로 로케 촬영까지 진짜 많은 정성을 쏟은

romi-archive.tistory.com

오뢰의 신작인 재폭설시분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기대에 걸맞게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두 사람의
간질간질 거리는 썸부터 설레는 로맨스까지
섬세한 연출을 통해 흔하게 볼 수 있는 중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고퀄리티의 로맨스 드라마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각본에는 원작
작가인 묵보비보가 참여했는데요.
인기 작가이며 각본가로 유명한 그가 대본에 참여했기 때문에
팬들이 걱정했던 원작이 훼손될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두 사람의 만남으로 최고의
로맨스 작품이 탄생했다고 생각됩니다.

남자 주인공 린이양역을 맡은 오뢰는 이번
드라마에서 한층 더 진해진 로맨스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데요.

전작인 애정이이때와 마찬가지로 운동
선수이며 직진뿐인 사랑을 보여주지만
애정이이때의 사랑은 연하남의
거침없는 사랑을 주로 보여주었다면

이번 재폭설시분에서 보여 주는 사랑은
그녀가 언제나 꽃길만 걷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친 길을 꽃길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그래서 비슷한 장르와 캐릭터이지만
비슷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전혀 다른 드라마로 만드는 오뢰의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첫 눈에 반한다는 모습을 오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고
티가 나지 않게 표현하는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는데요.
또 전작에 비해 한층 더 깊어진 눈빛을 보여 줌으로써 인궈를
향한 린이양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인궈역을 맡은 조금맥이
보여준 모습은 타지에서 만난 사람과의
사랑에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하지만 자신을 배려해 주는 린이양에게
속절없이 빠지는 모습 또한 보여 줍니다.
이런 순수한 모습을 조금맥은 너무 잘 표현해주었는데요.
그래서 더 오뢰의 연기와 합쳐져
시너지가 더 크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캐릭터와 설정일 수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아역 배우 출신이고 현재 젊은 배우들 중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이기 때문에 흔한 로맨스 드라마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새로운 느낌의 로맨스 드라마로 만들었고
시청자들을 또 한번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의 비주얼합도 진짜 좋았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뢰의 전작인 애정이이에 함께 출연한
주우동과의 케미보다 조금맥과의 케미가
훨씬 더 오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동안 오뢰와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 배우는
고장극 성한찬란에 함께 출연한 조로사라고 생각했는데

재폭설시분을 보고나서 조금맥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두 사람의 합이 너무 좋아서 전작의
상대 배우들이 생각나지 않는 것 같네요.

재폭설시분에 출연하는 조연
배우들 라인업도 상당히 좋은데요.

여자 주인공인 인궈의 사촌 오빠이자 유명한
당구 선수인 멍샤오둥역에 왕성월이 출연합니다.
방영 전에는 서브 남주인줄 알았는데 방영 후
여자 주인공의 사촌 오빠로 출연해서 놀랐지만
그래도 그의 출연으로 좀 더 드라마의
스토리가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