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특별한 1점을 줄게.(당아비분향니 리뷰)
네 동생이 100점이라면 너는 101점이야
너한테 영원히 특별 점수 1점을 줄게
-수짜이짜이 대사 중 일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당아비분향니를
보고 있으면 지나간 청춘이 그리워지는데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인도 아닌 모든 게
혼란스러운 시기인 고등학교 시절을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그립게,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아픈 부분까지 보여주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여름날 수짜이짜이는
비가 오는데도 뛰지 않는 아이 장루랑을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그 아이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수짜이짜이는 또 다시 그 아이를 만나게 되고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장루랑에게 마음을 빼앗기죠
하지만 수짜이짜이의 일방적인 애정이 부담스러운 장루랑은
그 애정을 밀어내지만 수짜이짜이의 애정공세는 강력했죠!
그렇게 장루랑은 수짜이짜이의 애정이 스며들게 되고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아픔도 치유 받게 됩니다.
사실 장루랑은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천재인 남동생과 많은 비교를 당하며 자랐는데요.
그래서 인지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도 않을 뿐더러 말수도 적은 편입니다.
그런 장루랑의 상황이 마음 아팠는데요.
단지 동생이 공부를 좀 더 잘한다는
이유로 장루랑이 차별 받을 이유는 없는데 말이죠.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는 말이고 잊혀질 말이겠지만
그걸 당하는 아이에게는 커다란 상처이며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데 너무 쉽게 말하죠.
그렇게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도 끊임없이 동생과 비교를 당한 장루랑은
수짜이짜이와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되고
웃지 않던 아이가 웃음이 많아지는 아이로 변하게 됩니다.
장루랑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수짜이짜이의 모습이
부담스럽게 보일 때도 있지만 이런 과한 애정이
장루랑의 차가운 마음을 변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주연 배우들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하는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을 보여 주어서 좋았는데요.
절친들과 함께 공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려움도 극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요.
그리고 서브 커풀인 장자와 구란의 로맨스도 재미있었는데요.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고 있으며 진짜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없다는 말이 사실처럼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관팡과 할머니의 이야기때는 마음 아프면서도
그리움도 느껴지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당아비분향니는 단순히 청춘 로맨스물이라고 볼 수 없는데요.
달달한 로맨스도 있지만 그 나이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현실의 무게감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공부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친구를 질투하는 모습까지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묘적수 감독의 연출도 전작에 비해서 더 좋아졌는데요.
전작들은 주인공들의 서사보다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연출 되었기 때문에 내용이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당아비분향니는 인물들의 서사도 전작에 비해서는
탄탄해 드라마가 더 풍부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묘적수 감독의 드라마를 시청한 분들은 알겠지만
필터를 많이 사용하는데 당아비분향니에서도 마찬가지 였답니다.
이 부분에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수짜이짜이와 장루랑이 본격적으로 연애하는
모습을 후반부 5회차정도만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사귀면서 보여주는 달달함도 너무 좋지만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 보여주었던 아슬아슬한 감정이 더 좋았는데요.
두 사람만이 주고 받는 그 미묘한 감정이 너무 짜릿했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남자 주인공인 주익연은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여자 주인공 장묘이는 인지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여름의 푸릇푸릇한 청춘물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작품이니까요.
한 번 시청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출처
당아비분향니 관방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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