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Lovely Runner.2024)
방영 플랫폼 - tvN
OTT - TVING
편수 - 16부작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간다!
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
류선재 역 / 변우석
#현재의 선재
200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혀 몇 편의 영화,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톱스타.
과거 수영선수였던 그는 꿈이 좌절된 이후 친구 인혁을
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기획사 대표 눈에 띄어 데뷔했다.
남들보다 쉽게 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두 배로 더 노력하며 쉼 없이 달려왔건만,
어느 순간 닥친 번아웃. 모든 게 허무해졌다.
잠 못 드는 밤이 많아지자 이대로 가단 무너질 것 같아
오랜 고민 끝에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는데.
마지막 콘서트 무대를 마친 그날 밤. 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언론에선 ‘불면증,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고,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그런데, 정말 그의 죽음은 자살이었을까?
#2008년 선재
자감고 수영부 에이스. 전국체전에서 2관왕, 주종목에선
박태환에 견줄만한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스포츠 스타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뻔했으나!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바람에 탄탄대로
일 줄 알았던 선수 생활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떡 벌어진 어깨, 운동으로 다져진 단단한 몸, 365일 운동복만
걸치고 다녀도 갓벽한 피지컬, 잘난 얼굴에 꿀보이스까지.
다 가진 것 같은데 의외로 인기가 없다?!
사이월드 얼짱들이 인기를 휩쓸던 그때 그 시절.
365일 운동복 차림으로 체육관만 들락거리던
그가 여학생들의 눈에 띄었을 리가.
상남자 같고 무뚝뚝해 보여 쉽게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속정 많고 마음이 약하다.
허당스럽고 순진한 구석이 있어 사실상 순한 대형견남.
머리와 가슴에 수영과 가족밖에 없었던 그에게 새로운 것이 들어온다.
바로 ‘첫사랑’ 수영은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기록 싸움이기에
감정의 동요를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때문에 평정심이 아주 중요하고 그것이 곧 자신의 강점이라 자신할 수 있다.
근데... 이게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거였나?!
소나기가 내리던 날, 앞집에 사는 임솔이라는 여자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준 순간 심장이 쿵. 떨어졌다.
첫눈에 반한 이후 평정심이고 뭐고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여자애 얼굴 한번 보겠다고 영화도 안 보면서
그 애가 있는 비디오 가게 앞을 매일 서성대는 꼴이란.
정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말 한마디 못 하고 도망 나올 거면서.
아... 나 이 정도로 쑥맥이었나?
떨려서 말 한번 못 붙여본 짝사랑 그녀가 느닷없이 하늘에서
똑 떨어진 것처럼 수영장에 나타나선 냅다 달려와 안긴다.
그러더니 서럽게도 울면서 날 사랑한단다.
어제까지 내 존재조차 모르던 솔이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 건지.
왜 자신을 슬픈 눈으로 보는 건지. 생각해 보면 이상한 구석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런데도 왜 점점 더 좋아지는 건지.
바다 한가운데 빠져도 헤엄쳐 나올 자신이 있는데
첫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임솔 역 / 김혜윤
귀엽고 사랑스럽다. 싱그러움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아마 그녀의 모습일까?
해사하게 웃을 때면 봄볕 같은 온기가 느껴진다.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꿈을 접었다.
현재는 아르바이트로 유튜브 영상 편집 일을 하면서 영화 편집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여러 영화 제작사에 인턴 지원을 넣어봐도 서류전형에서 탈락, 또 탈락이다.
그럴 때마다 아무래도 불편한 다리가 장벽인가?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지만,
항상 긍정적이다. 그러려고 한다.
언젠간 꼭 자신에게도 반짝이는 날이 올 거라고 믿으며.
물론, 영원히 눈을 감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을 때. ‘그냥 죽게 놔두지, 왜 날 살렸어?’
잠이 들 때마다 이대로 깨지 않았으면,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매일 밤 빌었다.
그날도, 눈을 떴을 때 어김없이 찾아온 아침이 달갑지 않았다.
재활병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초여름의 햇살이 미치도록 서글펐다.
그런데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에서 이름도 모르는 남자가 이런 말을 해줬다.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그러니 오늘은 살아보라고...
그 말을 끝으로 흘러나오는 그의 잔잔한 노랫소리가 가슴을 적셨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마음에 박힌 위로였다.
얼마 후, TV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홀린 듯 그 앞으로 다가갔다.
화면 속에서 눈부시게 빛이 나는 남자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노래를 부르는데 심장을 망치로 꽝 때려 맞은 기분.
제대로 덕통사고! 당했다.
그가 바로 혜성처럼 떠오르는 신인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란다.
2009년 겨울. 그렇게 사고처럼, 운명처럼 그에게 입덕했다.
선재의 목소리는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열렬한 덕질이 유일한 낙이었다.
힘들 때면 그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그래 오늘은 살아보자’ 하며 다시 힘을 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 보니 다시 웃게 되고
아픔이 무뎌지는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었는데.
2023년 1월 1일 0시 0분. 선재가... 죽었다.
그 순간 솔의 세상도 무너졌다. 아니, 무너진 줄 알았는데?
길바닥에서 엉엉 울다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여긴... 교실???
무려 15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버렸다.
바로 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 나의 열아홉으로!
심지어 그녀가 다리를 잃은 ‘사고’가 일어나기 이전 시점이다.
이건 신이 주신 기회가 아닐까?
그렇다면 구할거야 꼭. 선재도. 나도. 자신에게 닥칠 불운의 사고를 막고,
선재에게 더 오랜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기적처럼 주어진 시간동안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김태성 역 / 송건희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인기의 척도였던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얼짱
날티 폴폴 풍기는 외모에 밴드부 베이스라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었다.
2008년 그때는. 저 좋다는 여자들한테 살살 웃으며 애교도 부렸다가,
놀리며 장난도 쳤다가, 갑자기 차갑게 굴다가도 다시 다정하게 챙겨준다.
아주 매력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닌다.
살면서 딱히 뭐 하나에 꽂혀본 적도 없고, 뭔가를 열렬히 좋아하거나, 열중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음악에 대한 열정? 당연히 없다.
그런데도 밴드부에 발 담그고 있는 이유는,
무대에서 받는 열렬한 관심과 환호, 그게 나쁘지 않아서.
절대 아니라 부정하겠지만, 그는 애정결핍이 맞다.
강력반 형사인 아버지와 둘이 산다.
나쁜 놈들 때려잡는 형사인 아버지를 우상으로 삼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 인생에서 우선순위는 늘 가정보단 일이었다.
결국 엄마는 떠났다. 엄마가 떠난 게 다 아빠 탓이라 생각하고 원망하고 있다.
유치한 짓이라는 걸 알지만, 반항심에 일부러 엇나가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웃기는 애 하나를 발견했다.
이름은 임솔. 다른 여자애들처럼 수줍게 고백을 하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딴사람이라도 된 건지 아줌마처럼 막 잔소리를 해댄다.
이중인격자인가? 담배와 싸움은 나쁜 거라며 온갖 훈계를 해대는데.
뭐야, 내 관심 끌려는 건가? 아무튼 옆에서 쫑알쫑알 늘어놓는 잔소리가 듣기 좋았다.
일부러 짓궂게 말장난을 걸어 구박을 배로 받는데 재밌어서 실실 웃게 된다.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좀 다르단 말이지.
나를 막 대하는 여잔 니가 처음이야..
니 고백 내가 받아줄까?
백인혁 역 / 이종협
#현재의 인혁
이클립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모르고 통보받은 선재의 은퇴 선언에 큰 배신감을 느낀다.
그 일로 콘서트 날 선재와 크게 다퉜는데 그게 그와의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
#2008년 인혁
자감고 밴드부의 기타리스트이자 선재의 절친.
살짝 어리버리하지만 모난데 없고 싹싹한 성격에 훈훈한 외모로 인기가 좋다.
단순한 성격이라 하나에 꽂히면 하나만 안다.
그가 꽂혀있는 단 하나. 바로 음악.
그의 나이 열여섯 때 한국의 본조비를 꿈꾸며 기타 하나 달랑 메고
고향인 바닷가 마을을 떠나 서울로 상경했고,
유명 기획사에서 아이돌 밴드 그룹을 만들 계획이라길래
냉큼 달려가 오디션을 봤는데 운 좋게 뽑혔다.
낯선 서울에서 만난 첫 친구가 선재다.
지방에서 왔다고 선재 아버지가 갈비로 먹여 키워주셔서
선재네랑은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
운동밖에 모르는 선재가 세상 물정 모르는 애 같아서 매사 코치하려 들지만
사실 그도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라 두 사람을 멀리서 보면 덤앤더머가 따로 없다.
그래도 선재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마이썬~~” 하며
발 벗고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있는 선재 바라기인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임솔’이라는 애가 선재의
정신을 혼란하게 하는 것 같아 한껏 경계하는 중이다.
출처
선재 업고 튀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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